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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서울 E-프리에서 만난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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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서울 E-프리에서 만난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열정’

입력
2022.08.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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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서울 E-프리' 현장에서 빛난 포르쉐의 열정 사진: 김학수 기자

포뮬러 E '서울 E-프리' 현장에서 빛난 포르쉐의 열정 사진: 김학수 기자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동화의 기조’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이 막을 내렸다.

첫 대회를 치른 ‘서울 스트릿 서킷’은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와 로킷 벤츄리 레이싱의 ‘낯선 서킷 스페셜리스트’ 중 하나인 에도아르도 모르타라에게 ‘포디엄’ 정상을 허락했다. 그리고 2021년부터 이어진 ‘시즌 8’의 주인공으로는 메르세데스-EQ의 스토펠 반도른으로 낙점해 새로운 ‘월드 챔피언’의 탄생을 알렸다.

이런 상황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건 포르쉐일지 모른다. 실제 포르쉐는 두 경기 모두 아쉬운 결과를 마주해야 했다. ‘모터스포츠 명문가’의 명성을 떠올린다면 더 아쉽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포뮬러 E는 물론 ‘모터스포츠’에 대한 포르쉐의 열정 만큼은 분명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뮬러 E '서울 E-프리' 현장에서 빛난 포르쉐의 열정 사진: 포르쉐 코리아

포뮬러 E '서울 E-프리' 현장에서 빛난 포르쉐의 열정 사진: 포르쉐 코리아

실제 포르쉐는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포뮬러 E 현장을 보다 생생히 전할 수 있도록 개러지 투어를 마련했다.

일반적으로 F1을 비롯해 GT 레이스 등 대부분의 ‘모터스포츠 이벤트’에서는 VIP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러지 투어’를 운영하는 건 통상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러나 포뮬러 E는 일반적인 대회들과 다른 운영 방식을 갖고 있고, 이에 따라 피트 및 개러지가 상대적으로 협소한 것을 감안한다면 무척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포뮬러 E '서울 E-프리' 현장에서 빛난 포르쉐의 열정 사진: 포르쉐 코리아

포뮬러 E '서울 E-프리' 현장에서 빛난 포르쉐의 열정 사진: 포르쉐 코리아

매 세션마다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의 담당자가 직접 설명에 나섰고, 개러지의 구성과 레이스카의 기본적인 정보 등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새로운 리버리를 설명하며 ‘레이스카의 리버리’ 외에도 드라이버 개인 장구 역시 모두 새롭게 제작했음을 설명했다.

더불어 개러지 투어에서는 포르쉐가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고, 모터스포츠에 대해 진심을 갖고 있다는 점, 그리고 브랜드 자체가 ‘모터스포츠의 DNA’를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순간도 확인할 수 있었다.

포뮬러 E '서울 E-프리' 현장에서 빛난 포르쉐의 열정 사진: 포르쉐 코리아

포뮬러 E '서울 E-프리' 현장에서 빛난 포르쉐의 열정 사진: 포르쉐 코리아

포르쉐는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대회 현장’ 뿐 아니라 ‘본사 차원’의 지원을 실시간으로 하고 있었다. 담당자는 대회 현장에서 경기 상황, 주행 속도 및 레이스카 등을 확인하고 분석하는 ‘엔지니어링 룸’ 외에도 본사의 ‘모터스포츠 부서’가 대회에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대회 현장과 포르쉐 본사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고, 레이스 및 주행에 대한 분석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본사에서는 6인의 엔지니어가 지원에 나섰으며, 서울의 시간에 맞춰 모드 업무를 진행 중에 있었다.

포르쉐 코리아의 홀가 게어만 대표는 그 어떤 행사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

포르쉐 코리아의 홀가 게어만 대표는 그 어떤 행사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

참고로 이어진 포뮬러 E 그리드 타임에서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원들의 참여는 물론이고 대회 지원에 나선 포르쉐 관계자, 그리고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포르쉐 코리아의 임직원들이 함께 하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특히 포르쉐 코리아의 수장, 홀가 게어만 대표는 평소의 브랜드 행사에서 볼 수 없던 모습을 보였다. 브랜드를 이끄는 수장으로 ‘의무적인 생객’이 아닌 진정으로 포뮬러 E를 즐기고 응원하며 ‘포르쉐 모터스포츠의 열정’을 또 다른 모습으로 입증했다.

포뮬러 E '서울 E-프리' 현장에서 빛난 포르쉐의 열정 사진: 김학수 기자

포뮬러 E '서울 E-프리' 현장에서 빛난 포르쉐의 열정 사진: 김학수 기자

한편 포르쉐는 ‘대외적인 부분’에서도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이번 포뮬러 E에는 포르쉐와 더불어 여러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여하고 있고, 일부 자동차 브랜드는 ‘한국에서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서울 E-프리 E-빌리지에는 포르쉐와 메르세데스-EQ의 존재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 만큼 ‘일부 브랜드들의 불참’은 아쉽게 느껴졌다.

포뮬러 E '서울 E-프리' 현장에서 빛난 포르쉐의 열정 사진: 포르쉐 코리아

포뮬러 E '서울 E-프리' 현장에서 빛난 포르쉐의 열정 사진: 포르쉐 코리아

포르쉐 E-빌리지는 포르쉐 다이캐스트와 레고로 만든 ‘포뮬러 E’ 디오라마를 엿볼 수 있었다. 더불어 포르쉐는 세계적인 스니커즈 디자이너 션 우더스푼의 협업으로 재탄생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를 전시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회 기간 중 포르쉐 E-빌리지를 방문해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와 함께 찍은 인증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나이키 에어맥스 1/97 션 우더스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포뮬러 E '서울 E-프리' 현장에서 빛난 포르쉐의 열정 사진: 김학수 기자

포뮬러 E '서울 E-프리' 현장에서 빛난 포르쉐의 열정 사진: 김학수 기자

이외에도 포뮬러 E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팬부스트(Fanboost) 투표와 E-빌리지 프로그램 참여 사진을 업로드 하면 현장에서 음료와 포르쉐 플래그, 스티커, 포스트 카드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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