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10대에 부모가 된 이들 사연 소개
방송 말미 프로그램 최연소 엄마 등장 예고
고딩엄마 윤민채와 삼남매 맘 이혜리가 아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방송 말미 최연소 엄마인 강효민이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0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10년 차 고딩엄마' 윤민채가 대안학교로 전학간 아들 윤성현(10세)의 새로운 근황을 공개했다. 또 고3에 엄마가 된 이혜리와 남편 김윤배가 '마이너스 가계' 탈출을 위해 솔루션을 받는 한편, 어린이집에서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 올바른 훈육을 고민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시즌1 이후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찾아온 윤민채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했던 아들 윤성현의 달라진 일상을 VCR로 공개했다. 윤민채는 이른 아침부터 캐리어에 짐을 싼 후 아들과 함께 경상남도 산청에 위치한 대안 학교로 향했다. 다섯 시간을 운전해 학교에 도착한 윤민채는 "성현이가 잘 맞지 않는 학교 생활에 힘들어 해서, 아들의 행복한 삶에 대해 고민하다가 옮기기로 했다"며 전학을 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입학 3주 차인 아들의 수업을 처음으로 참관하게 된 윤민채는 웃음 가득한 아들의 모습에 행복해했다. 잠시 후 윤성현은 수업 시간에 친구와 벽화 그리기에 나섰는데, 자기주도적으로 집과 나무를 척척 그려, 불과 몇 달 전에 비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박재연 심리상담가는 "동글동글하고 수평화 된 성현이의 그림을 보면 폭력성과 분노, 억압된 심리가 많이 안정화 된 것 같다"면서 "성현이의 표정과 목소리 톤만 봐도 많이 달라졌다는 걸 알 수 있다"며 흐뭇해했다. 윤민채는 "(아들이) '이런 걸 하고 싶어요'라며 이야기 하는 것들이 하나씩 생길 때마다 엄청 감동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참관 수업을 마친 윤민채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 하자, 윤성현은 미리 준비한 손 편지를 엄마에게 건넸다. "엄마 사랑해요"라는 문구는 물론, 엄마를 걱정하는 아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에 윤민채는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이후 윤민채는 아들의 학비와 미래를 위해, 집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려고 이사 준비를 했다. 며칠 후 윤민채는 집으로 돌아온 아들에게 이사 계획을 알리는 한편, 오붓한 시간을 보내면서 행복한 주말을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이혜리, 김윤배 부부의 '마이너스 가계' 일상이 공개됐다. 수입보다 지출이 커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던 두 사람은 이날 투자 교육 강연 사업가를 만나 상담을 했다. 이에 두 부부는 저축 등 기본 비용을 제외한 월 70만원으로 한 달간 생활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재정 상담을 마친 후, 이혜리는 둘째 딸의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갑작스런 전화를 받았다. 어린이집 선생님은 "가을이(둘째 딸)가 요즘 친구들을 물거나, 장난감을 던지는 행동들을 한다"고 말했다. 두 부부는 서로의 탓을 하면서 언쟁을 했다.
박재연 심리상담가는 집에서 부모가 장난스럽게라도 깨무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생을 괴롭히는 아이에게는 '예쁘다'라고 쓰다듬어주는 등 긍정적인 스킨십을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부부 싸움을 막을 수 있는 올바른 대화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가운데 '중딩 엄마'가 등장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고딩엄빠2' 최연소 출연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주 방송 예고편에는 방송 말미에는 중학교 2학년 때 첫 아이를 임신한 4남매 엄마 강효민의 출연이 예고됐다.
예고편에서 강효민은 "중2에 임신해서 10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중딩 엄마'"라면서 10세 아들과 더불어 5세 아들, 26개월 딸, 9개월 된 막내까지 총 4남매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딩엄빠2'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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