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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산소치료기 사적 사용 의혹’ 성남시의료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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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산소치료기 사적 사용 의혹’ 성남시의료원 압수수색

입력
2022.08.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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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고발 2개월 여 만 강제수사

경찰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경찰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의 업무상 배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시민단체인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이 6월 3일 이 원장을 직권남용과 업무상 배임 등 6개 혐의로 고발장을 낸 지 2개월 여 만이다.

8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성남시의료원에 수사관을 보내 고압산소치료기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고압산소치료기는 순도 100%의 산소를 공급해 몸에 생긴 산소부족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기기다. 이 원장은 세금을 들여 산 고압산소치료기를 사적 용도로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이 치료기를 1회 당 10만원의 사용료를 받고 써왔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이 원장이 고압산소치료기를 60여 차례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치료기를 사용한 것은 맞다"면서도 " 이는 고압산소치료가 노화를 늦춰준다는 연구 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사적 사용 의혹을 부인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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