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4.5㎞ 왕복 4차선 도로... 2029년 완공 목표
대전시 대덕구 문평~신탄진 도로개설사업 구간. 대전시 제공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과 신탄진동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사업의 설계 작업이 진행된다. 사업에 속도가 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2029년 완공되면 대덕특구, 대덕테크노밸리의 원활한 물류 이동 개선과 신탄진 도심의 교통 혼잡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국지도32호선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갑천과 금강을 따라 신구교에서 현도교까지 연장 4.5㎞,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공사다.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대전~문의 간 도로의 단절 구간을 연결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순환도로망 구축 사업”이라며 "설계 용역 결과는 2024년 3월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비는 국비 469억 원을 포함해 총 850억 원이다. 앞서 대전시는 사업 시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KDI에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건의했고, 지난해 8월과 9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국가계획에 반영된 바 있다.
도로가 개설되면 대덕특구, 대덕테크노밸리의 원활한 물류 이동은 물론 신탄진네거리와 대덕산업단지를 통과하는 신탄진 도심 도로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탄진지역의 각종 개발에 따라 증가하는 교통량과 인접 청주시로 이동하는 광역교통량을 흡수해 국도 17호선 등 주변 도로의 교통소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기존 도심권에서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 로하스 캠핑장, 대청댐 휴게소 전망대, 대청공원 등 시민들의 여가 공간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우 시장은 "산업단지 활성화와 시민들의 교통 편익 증진이 기대된다”며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기틀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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