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부 "'칩4' 예비회의 참석"… 조심스러운 접근 기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부 "'칩4' 예비회의 참석"… 조심스러운 접근 기류

입력
2022.08.07 21:55
수정
2022.08.07 22:04
4면
0 0

"예비회의가 칩4 참석 의미하는 것 아냐"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5월 20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5월 20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 예비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외교부가 최근 칩4 예비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칩4는 미국이 한국, 일본, 대만에 제안한 4개국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예비회의에서는 세부 의제나 참여 수준 등을 구체적으로 조율할 전망이다. 협의체 명칭 자체도 논의 대상으로 꼽힌다.

대통령실은 "예비회의 참석이 칩4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예비회의 논의 결과에 달렸다는 것이다. 예비회의 날짜나 장소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

중국이 칩4를 사실상 자국 견제를 위한 협의체로 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는 기류다. 정부는 4개국만 참여하는 칩4의 틀로 가두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에 예비회의 등 논의 과정에서 특정 국가를 배제하지 않는 '반도체 협의' 형태로 공급망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익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향으로 예비회의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