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LG 선수단이 대피하고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오전 서울경찰청은 특공대 10명을 잠실야구장에 급히 투입해 '위험물 수색'을 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폭탄 테러 예고글' 때문이었다. 경찰이 잠실야구장을 수색했고, 일찌감치 야구장에 도착한 LG 선수와 코치, 프런트 직원이 인근 탄천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의 안내에 따라 선수단은 복귀했고 LG와 키움의 경기도 정상적으로 열린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허위 글을 올린 피의자는 20대 지적장애인으로 확인됐으며 IP 추적 등으로 경기 고양경찰서를 통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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