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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쏘카'타고 1박 관광하면 대여료 8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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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쏘카'타고 1박 관광하면 대여료 80% 할인

입력
2022.08.07 12:46
수정
2022.08.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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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유치 위해 차량 대여비 지원
안동·풍기·영주·김천·구미 지역 혜택
명소 인증샷 남기면 3만원 상품권도

경북 안동 만휴정을 찾은 관광객들이 외나무다리에 앉아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안동 만휴정을 찾은 관광객들이 외나무다리에 앉아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도가 공유차량 쏘카를 빌려 지역에서 1박 이상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차량 대여 요금의 80%를 할인해준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8일부터 공유차량 업계 1위 쏘카와 함께 경북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여요금의 80%를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혜택을 받으려면 열차(KTX)를 타고 안동과 풍기 영주, 김천, 구미역에 도착한 뒤 쏘카존에서 차량을 빌려 24시간 이상 경북 관광지를 여행하면 된다.

쏘카를 이용해 경북도가 지정한 관광지 18곳 중 1곳 이상 방문하고 인증샷을 올리면 선착순 800명까지 3만원 상당의 농축수산물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도가 선정한 18곳은 안동 지역 관광지인 월영교와 도산서원, 하회마을, 만휴정, 병산서원, 임청각, 낙동강물길공원, 선성현문화단지 등 8곳이다. 또 영주의 무섬마을과 부석사, 소수서원, 근대역사 문화거리 등 4곳과 김천 영화지와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3곳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구미에 있는 성리학 역사관과 금오산 올레길, 구미에코랜드 등 3곳도 지정됐다.

경북도는 교통 환경이 좋지 않아 관광에 불편함이 따르는 안동 등 북부권과 구미와 김천 등 중서부권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안동 등 5개 지역에서 우선 진행한 뒤 8~9월 이용 실적에 따라 KTX가 다니는 포항과 경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이와 비슷한 행사를 진행해, 3개월 간 4,281건에 1만3,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고물가 시대 국민 부담은 덜고 만족도는 높이기 위해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관광할 곳이 많은 경북에서 알뜰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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