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 위해 차량 대여비 지원
안동·풍기·영주·김천·구미 지역 혜택
명소 인증샷 남기면 3만원 상품권도
경북도가 공유차량 쏘카를 빌려 지역에서 1박 이상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차량 대여 요금의 80%를 할인해준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8일부터 공유차량 업계 1위 쏘카와 함께 경북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여요금의 80%를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혜택을 받으려면 열차(KTX)를 타고 안동과 풍기 영주, 김천, 구미역에 도착한 뒤 쏘카존에서 차량을 빌려 24시간 이상 경북 관광지를 여행하면 된다.
쏘카를 이용해 경북도가 지정한 관광지 18곳 중 1곳 이상 방문하고 인증샷을 올리면 선착순 800명까지 3만원 상당의 농축수산물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도가 선정한 18곳은 안동 지역 관광지인 월영교와 도산서원, 하회마을, 만휴정, 병산서원, 임청각, 낙동강물길공원, 선성현문화단지 등 8곳이다. 또 영주의 무섬마을과 부석사, 소수서원, 근대역사 문화거리 등 4곳과 김천 영화지와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3곳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구미에 있는 성리학 역사관과 금오산 올레길, 구미에코랜드 등 3곳도 지정됐다.
경북도는 교통 환경이 좋지 않아 관광에 불편함이 따르는 안동 등 북부권과 구미와 김천 등 중서부권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안동 등 5개 지역에서 우선 진행한 뒤 8~9월 이용 실적에 따라 KTX가 다니는 포항과 경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이와 비슷한 행사를 진행해, 3개월 간 4,281건에 1만3,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고물가 시대 국민 부담은 덜고 만족도는 높이기 위해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관광할 곳이 많은 경북에서 알뜰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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