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미트', 오는 31일 개봉
영화 '리미트'로 돌아온 배우 이정현이 모성애를 가득 담아 진심어린 연기를 선보인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미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준 감독과 배우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박명훈 최덕문 박경혜가 참석했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다.
이정현은 험난한 총격전부터 카 체이싱, 맨몸 액션 등 고난도의 액션 신들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내 화제가 됐다.
이날 이정현은 "한국판 '엄마 테이큰' 콘셉트로 모성애를 보여주는 연기라서 항상 내 아이가 유괴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180도 변한 엄마의 모습으로 범인을 추적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단 연기에 빠져들었고, 모든 배우들이 그렇지만 사실 우리는 다쳐도 다친 거 모르고 연기한다. '테이큰'처럼 모성애가 발동이 걸려서 내 아이를 찾아야 된다는 그런 감정을 되뇌다 보니 타박상도 생기고, 멍드는 건 기본이었다. 다리도 상처도 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이정현은 "배우라서 그런지 촬영이 끝나면 보람차더라. 산에서 구르는 장면은 3일 정도 찍었는데, 같이 나오는 배우들도 연기를 다 잘해주셔서 호흡을 맞출 때도 좋았다"며 "작품을 들어가기 전에 체력을 단련하고 들어가서 힘들다기보다는 보람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정현은 "엄마가 되고 보니까 저런 사건이 생기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더 공감하게 됐고, 촬영 때는 임신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엄마의 감정을 100% 느끼지 못했지만 예상을 하면서 찍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찍었던 감정과 지금의 감정은 비슷하지만, 훨씬 더 강도가 높지 않을까 싶다. 영화적으로는 비슷하게 표현할 것 같다. 엄마가 돼서 보니까 더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리미트'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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