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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공석 중인 검찰총장...16일 후보추천위 통해 윤곽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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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공석 중인 검찰총장...16일 후보추천위 통해 윤곽 드러난다

입력
2022.08.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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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천거 후 한 달…법무부, 10여 명 인사검증
약 3배수 추천, 한동훈 장관 검토 후 1명 제청
尹 지명시 국회 인사청문회…임명 난항 예상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전경. 연합뉴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전경.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임명하게 되는 차기 검찰총장의 윤곽이 16일 드러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전달될 최소 3명의 검찰총장 후보가 이날 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추려진다.

법무부는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국민천거 절차를 마친 지 거의 한 달 만이다. 법무부는 천거된 인물 가운데 10명 정도를 추려 인사검증 절차를 진행해왔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는 인사검증을 마친 10명 정도 인사들 가운데, 3명 이상을 추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들 중 한 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선택,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게 된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는 위원장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 등 비당연직(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고문·권준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당연직(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 이사장·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 위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총장 후보로는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김후곤 서울고검장, 이두봉 대전고검장, 노정연 부산고검장,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 등 현직 검찰 간부들이 유력하게 언급된다. 외부 인사론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 배성범 전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 구본선 전 광주고검장, 조남관 전 대검 차장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올해 5월 김오수 전 총장이 '검수완박' 국면에 사직하면서 총장 자리는 3개월째 비어 있다. 후보추천위, 한 장관의 임명제청, 윤 대통령의 임명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소야대 정국을 고려할 때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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