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경찰청과 함께 장기 실종자를 찾는 'RE:United(리유나이티드)' 캠페인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인천 구단은 경찰,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제공 받은 인천지역 장기실종자 명단과 실종 예방 정책 안내문 등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또 구단 공식 영상 채널 'IUFC TV'와 홈 구장 전광판·LED 보드 등을 통해서도 캠페인을 진행한다. IUFC TV 광고 수익금은 아동권리보장원에 전액 기부된다.
인천 구단은 앞서 36년 전 인천 계양구에서 아들 최재명군을 잃어버린 최복규씨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전날 오후 공개했다. 인천 구단 선수들도 최씨 가족을 위해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 득점을 하면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골 세리머니를 하기로 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리유나이티드는 실종자가 다시(Re)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함께 하길(United) 바란다라는 의미"라며 "홈 경기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더 많은 프로축구 팬들에게 캠페인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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