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소상공인 가맹점 대상
현장 결제시 최대 10%까지 적용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제주도 제공
지난 4월 중단됐던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할인 혜택이 소상공인 가맹점을 중심으로 재개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매출 감소를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고물가·고금리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키우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도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이용할 경우 5~10% 현장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때 탐나는전 카드형으로 결제할 경우 현장에서 5% 할인을 적용한다. 특히 전통시장과 상점가, 착한 가격업소,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이용할 경우에는 10%의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가맹점에서 10만 원 상당의 상품을 탐나는전 카드형으로 구매하면 9만5,000원 또는 9만 원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앞서 탐나는전을 충전할 때 일률적으로 10%의 할인혜택을 부여하던 방식과는 다르다.
이번 할인혜택은 개인별로 1회 3만 원(구매 기준 30만 원~60만 원), 월 10만 원(구매 기준 100만 원~200만 원)까지 제공한다. 탐나는전 카드형으로 농민수당, 한시 생활지원금, 코로나 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받고 소상공인 가맹점을 이용해도 5~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할인 대상업체를 최종 확정하고, 5~10% 할인 가맹점 구분이 완료되는 오는 10일부터 현장 할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할인 혜택은 확보한 예산 100억 원을 모두 소진하면 종료한다.
제주도는 할인 대상업체를 최종 확정하고 5%, 10% 할인 가맹점 구분이 완료되는 8월 10일부터 현장 할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맹점은 탐나는전 앱, 탐나는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탐나는전 할인 발행 중단 후 구매가 감소했으나, 이번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장려 정책으로 소비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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