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NPB)의 신형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2·야쿠르트)가 야구 역사상 최초로 5연타석 홈런을 쳤다.
무라카미는 2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 경기에서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2개의 홈런으로 무라카미는 지난달 31일 한신전에서 7회와 9회, 연장 11회에 기록한 3연타석 홈런에 이어 5연타석 홈런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다.
5연타석 홈런은 일본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한국프로야구(KBO)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연타석 홈런이 총 43차례 나왔다. KBO리그에서는 2000년 박경완(현대),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2017년 윌린 로사리오(한화)가 4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올해 39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인 무라카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4연타석 홈런은 의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5연타석 홈런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꿈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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