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호우경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도로가 침수·통제되거나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7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오전 6시 26분쯤 인천 중구 항동2가 중부경찰서 옆 도로에 가로 1m, 세로 1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오전 4시 30분쯤과 5시 5분쯤 중구 중산동 주택과 운서동 도로가 각각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했다.
도로 통제도 잇따랐다. 계양구 작전동 대보로 94 토끼굴은 오전 6시 20분쯤부터 통제되고 있으며, 중구 운서동 운서역 인근 지하차도도 오전 한 때 통제됐다.
인천시 측은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에는 오전 3시 5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가 오전 6시 20분쯤 해제됐다. 강우량은 중구 운남 73㎜, 중구 전동 47.1㎜, 강화도 양도면 37㎜, 서구 금곡 3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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