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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공공형 전세주택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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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공공형 전세주택 '첫선'

입력
2022.08.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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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가격보다 최대 20% 저렴
10가구 대상 입주자 모집

제주도개발공사 전경.

제주도개발공사 전경.



제주지역에 시중 가격보다 최대 20% 저렴한 공공형 전세주택이 처음 운영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도내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처음으로 공공전세 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전세 주택은 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지역에 거주 중인 중산층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중 전세 가격의 80~90% 수준의 임대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대 6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되는 주택은 제주시 6가구(아라동), 서귀포시 4가구(서귀동) 등 총 10가구다. 이들 가구는 생활환경이 쾌적하고 접근성이 양호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민등록등본상 거주지가 제주도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가능 하고 소득·자산 등의 조건은 무관하다. 이번 모집은 지역별로 이뤄지며 가구원 수가 4인 이상 1순위, 3인 2순위, 그 외 가구는 3순위 자격으로 1세대 1주택 신청 가능하다. 경쟁이 있을 경우 지역 및 순위별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접수기간 내 우체국소인까지만 인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월 31일이며, 당첨자 계약체결은 11월에 진행한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공사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공공전세주택 사업이 도민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주거 사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도민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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