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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유탄 맞은 천안 시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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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유탄 맞은 천안 시내버스

입력
2022.08.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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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G 28.9% 폭등, 업계 경영수지 악화 가중

가스를 충전 중인 시내버스. 천안시 제공

가스를 충전 중인 시내버스. 천안시 제공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가스가격이 폭등, 충남 천안지역 시내버스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1일 천안시와 시내버스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감축하면서 천연가스 국제가격이 폭등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천연가스 도매가격을 28.92% 올렸다.

가스가격 폭등은 천안지역 시내버스 3개 업체의 경영수지 악화로 이어졌다.

천안의 시내버스 업체는 올해 말까지 5개월동안 모두 9억7,000여만원의 추가 연료비가 발생,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는 2003년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연료를 경유에서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로 모두 대체했다. 충남도내 시내버스 가운데 연료를 천연가스로 사용하는 곳은 천안이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 요소수, 부품비 등 인상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유류비가 폭등해 악재를 만났다"며 "시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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