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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직무대행 역할 내려놓겠다... 비대위 전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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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직무대행 역할 내려놓겠다... 비대위 전환 노력"

입력
2022.07.31 14:02
수정
2022.07.31 15:3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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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마친 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오대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마친 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오대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 페이스북 캡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 페이스북 캡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31일 "직무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배현진·조수진 최고위원에 이어 세 번째 지도부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조속한 전환에 힘이 실리고 있다.

권 대행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최고위원분들의 사퇴 의사를 존중하며, 하루라도 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는 데 저도 뜻을 같이한다"며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 국민의 뜻을 충분히 받들지 못했다"며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당내에서는 지난 29일 배현진 최고위원의 사퇴를 시작으로 조속한 비대위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배 최고위원 사퇴 직후 초선의원 32명은 성명서를 통해 "(배 최고위원의) 결단을 존중하며 신속한 비대위 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권 대행도 이러한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대위 전환 요구에 따라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조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자리에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달라"며 "정권 교체를 해냈다는 긍지와 자부심은 간직하되, 실질적인 2선으로 모두 물러나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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