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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사업 진출… 세계 1위사와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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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사업 진출… 세계 1위사와 파트너십 체결

입력
2022.07.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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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파일 생산기술 도입 본격화

네덜란드 Sif사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GS그룹 제공

네덜란드 Sif사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GS그룹 제공

GS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GS그룹은 GS글로벌의 자회사 GS엔텍이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세계 1위 제작사인 네덜란드 Sif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if사가 아시아 기업과 이 같은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엔텍이 도입하려는 모노파일 기술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으로 풍력발전기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하부 구조물을 해저에 세우는 공법이다. 기존 부유식, 삼각대 등의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간 플랜트 및 에너지 기자재를 전문 생산해온 GS엔텍은 아시아지역에서 해상풍력 위주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확대하는 흐름을 감안, 풍력사업 기자재 분야 진출을 계획해왔다. 도정해 GS엔텍 대표는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하는 Sif사와 손잡고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GS그룹은 향후 5년간 그룹 전체 사업비(21조 원) 가운데 절반 가량인 10조 원을 친환경 신사업·벤처 등에 투입하기로 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GS엔텍의 해상풍력기 하부구조물 분야 진출도 이런 계획의 일부분으로, 영양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는 GS E&R 등 그룹 내 다수의 발전사업자를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신사업 추진 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성을, 기존 사업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와 함께 가장 먼저 고려하고 있다"며 "해상풍력발전 사업 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영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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