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공관명칭, 도민투표 거쳐 내달 10일 발표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 청사 전경.

경기도는 도민 투표로 선정한 경기지사 공관 명칭을 내달 10일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5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경기도의 소리'를 통해 공관명을 공모했고, 총 1,069건의 의견을 접수 받았다. 도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경기도 경청관, 경기도민공관 ,경기청청, 공관1967, 더 공감 하우스, 도담소, 맞손 소통관, 선담청 등 8개의 후보를 선정했다.

도는 8개의 명칭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까지 도 여론조사 홈페이지에서 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당선작은 투표 결과와 전문가 심사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당선 1명에게는 30만 원을 나머지 7명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 또는 상품권을 각각 지급한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자리한 경기지사 공관은 연 면적 813.98㎡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1967년에 완공돼 역대 도지사의 거주·업무 공간으로 쓰였고 2017년 7월 근대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공관 활용 방침에 따라 예산지원 없이 사비로 공관을 사용한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