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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배우·좋은 수장"…'빅마우스', 웰메이드 드라마 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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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배우·좋은 수장"…'빅마우스', 웰메이드 드라마 될까 [종합]

입력
2022.07.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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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닥터 로이어' 후속작 '빅마우스' 제작발표회
이종석·임윤아 부부 케미스트리 향한 기대감

29일 MBC 새 드라마 '빅마우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과 오충환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 '빅마우스' 공식 포스터

29일 MBC 새 드라마 '빅마우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과 오충환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 '빅마우스' 공식 포스터

이종석과 임윤아가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빅마우스'가 드디어 시청자들을 만난다. 특히 그간 자신만의 색채로 굳건한 팬층을 형성했던 오충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웰메이드 드라마가 나오리라는 기대감이 크다.

29일 MBC 새 드라마 '빅마우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과 오충환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다. '배가본드'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호텔 델루나'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 '스타트업' 등 오충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인성 검증된 배우들, 촬영장 분위기는?

29일 MBC 새 드라마 '빅마우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과 오충환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 '빅마우스' 스틸컷

29일 MBC 새 드라마 '빅마우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과 오충환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 '빅마우스' 스틸컷

먼저 오충환 감독은 "인성이 검증된 배우들과 함께 해 촬영이 재밌었다.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지만 배우와 스태프들이 재밌게 촬영했기에 고생한 만큼 보람이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충환 감독은 대본을 보고 바로 떠오르는 배우를 캐스팅, 지금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 가운데 임윤아의 캐릭터를 언급한 오충환 감독은 "굉장히 단단한 성격이다. 멋있고 착하지만 사람들을 설득하는 게 어려운 인물이다. 임윤아를 떠올랐는데 이종석도 임윤아를 말하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충환 감독과 이종석 간 우애를 들을 수 있었다. "이종석은 제게 힘이 되는 동료"라고 말한 오충환 감독은 "어른스럽고 단단한 사람이다. 낯선 작품을 해야 한다면 이 배우와 하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같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종석, 3년 만 드라마 복귀

이종석은 오충환 감독과 '당신이 잠든 사이' 이후 두 번째 작업을 하게 됐다. 이종석은 오충환 감독과의 만남을 두고 "항상 즐겁고 편안하다. 감독님이 현장 분위기를 만든다. 제가 맡은 캐릭터가 어려웠지만 즐겁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이렇게 오래 촬영한 작품이 처음이다. 다양한 곳에서 많은 추억을 쌓았다. 즐겁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공감했다. 옥자연도 오충환 감독을 "좋은 수장"이라고 표현하면서 칭찬했다.

아울러 이종석에게 '빅마우스'는 2019년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3년 만인 드라마 복귀다.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빅마우스'를 선택한 만큼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이날 이종석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팬들이 오래 기다린 걸 알아서 송구스럽다. 오충환 감독님과 한 번 더 작품을 하고 싶었다. 존경하는 감독이자 친한 형인 오충환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다가 안 해봤던 새로운 작품을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감독님을 믿고 '빅마우스'를 하게 됐다"고 작품을 출연하게 된 계기를 짚었다.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인 만큼 부담감도 있었을까. 이종석은 "(연기를 하면서) 긴장하는 순간이 많았다. 오랜만에 작품을 해서 어렵다기보단 이 작품이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이종석은 기존 갖고 있던 무릎의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면서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임윤아의 느아르, 기대감 최고조

29일 MBC 새 드라마 '빅마우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과 오충환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 '빅마우스' 스틸컷

29일 MBC 새 드라마 '빅마우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과 오충환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 '빅마우스' 스틸컷

임윤아의 도전도 눈길을 모은다. 극중 임윤아가 연기할 고미호는 하루아침에 사기꾼 누명을 쓴 남편을 위해 주저 없이 권력과 음모로 휩싸여 있는 전쟁터에 뛰어든 인물이다. 임윤아는 캐릭터의 외유내강에 집중했고 그 모습을 부각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간 영화 '엑시트' '기적', 드라마 '허쉬' 등 주체적이면서 밝은 인물을 소화하면서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임윤아는 "느아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미호의 모습이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이 됐다. 저에게도 외유내강의 면모가 생겼으면 좋겠더라"고 소회를 전했다. 감정 표현을 조절하는 것이 임윤아에게도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오충환 감독의 조언 속에서 인물을 완성했다.

두 사람의 부부 호흡도 예비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포인트다. 이종석은 "부부 연기가 처음이지만 굉장히 오래 알고 지낸 윤아와 같이 연기하는 것에 대한 설렘이 있었다. 부부 연기에 대해 많은 기대감이 있었다. 다만 만나서 호흡하기보다 각자의 위치에서 연기하는 장면이 더 많다. 편집본을 보니 윤아가 멀리서 고군분투한다는 걸 알겠더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임윤아는 "남편이 이종석이라면 출연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함께 호흡하면서 느낀 것은 이종석이 굉장히 섬세한 연기를 한다. 그 부분이 인상깊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빅마우스'는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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