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부터 공개...신선한 데뷔 전략
10대의 자연스러움 강조한 독보적 감성도 주목
일명 '민희진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어도어의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 일주일 만에 국내외 K팝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치열한 '4세대 경쟁' 속 뉴진스가 이토록 빨리 대세 반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뉴진스의 데뷔는 지난 22일이었다. 이들의 데뷔는 여느 아이돌 그룹과는 확연히 달랐다. 티징 단계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바로 데뷔 앨범의 첫 번째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색다른 프로모션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것이다. 음악에 대한 콘텐츠와 자신감이 묻어나는 뉴진스의 전략은 제대로 통했다.
뉴진스가 잇따라 공개한 뮤직비디오 속 독보적인 이들만의 감성 역시 치열한 '4세대' 시장에서 차별점이 됐다.
뉴진스가 지금까지 공개한 '어텐션' '하이프 보이(Hype Boy)' '헐트(Hurt)' 뮤직비디오에는 10대 소녀의 순수한 감성이 담겨 있다. 이들은 특정 콘셉트에 자신을 맞추기 보다 각자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있는 그대로 살리는 방법을 택했다. 글로벌 K팝 팬들은 다섯 소녀가 풍기는 풋풋하고 청량한 분위기에 환호했다.
이와 함께 뉴진스는 SNS와 숏폼 콘텐츠 및 전용 소통 애플리케이션 포닝(Phoning)을 적극 활용, 10대 팬들을 공략하며 대규모 팬 유입을 이끌었다. 뉴진스는 다양한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멤버들의 일상과 실제 성격을 보여주고 팬들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방식으로 자신들만의 데뷔 프로모션을 이어오는 중이다.
한편 뉴진스는 다음 달 1일 데뷔 앨범 '뉴 진스(New Jeans)' 음원을 정식 발표하고 8일 음반을 발매한다. 이들의 데뷔 앨범이 예약 판매 사흘째인 지난 27일 기준 선주문량 44만4,000장을 돌파한 가운데, 초동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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