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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유해물질 검출 의혹 조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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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유해물질 검출 의혹 조사 들어갔다

입력
2022.07.28 14:45
수정
2022.07.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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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불법 드러나면 리콜 등 조치 예정

유해물질 검출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스타벅스 제공

유해물질 검출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스타벅스 제공


정부가 28일 스타벅스의 증정품인 여행용 가방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나왔다는 의혹과 관련, 정식 조사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 "스타벅스에서 증정품으로 제공한 여행용 가방(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소비자 불안이 커짐에 따라 사실 관계 확인 및 원인 파악을 위한 제품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표준원은 스타벅스 측에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한편, 유해물질 관련 제품 시험을 실시하는 등 제품 조사를 시행한다.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산·학·연 전문가와 위해물질 등 인체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품안전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필요한 안전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폼알데하이드 등이 검출되는 등 불법 제품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제품 리콜 명령을 내리고 한국소비자원과 협력해 소비자 안전사용 안내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 의혹은 자신을 섬유 패션·소비재·산업·환경·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옛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이달 21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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