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공약이행계획 대시민 보고회 열어
앞으로 4년간 대구교육의 방향을 가늠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2기 공약이행계획이 나왔다.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은 26일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공약이행계획 대시민 보고대회’를 열고 교육감 2기 대구교육정책 방향을 담은 26개 정책과제, 65개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대구미래교육 청사진은 지난달 20일 출범한 교직원과 일반직,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아이중심 교실중심 공약추진위원회’가 마련한 것이다. 추진위는 강은희 교육감이 지난 선거에서 제시한 5대 공약 실천을 위해 40여 일 동안 26개의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65개 실천 과제의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강 교육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학습역량을 높여 모두의 성장을 돕고 △따뜻한 마음을 키워 올바른 인성을 기르고 △더 넓고 두터운 지원으로 모두의 가능성을 열고 △학교의 안전을 채워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배움의 장을 넓히는 정책을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 교육감은 인성교육 강화를 2기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하고 ‘마음교육’을 도입해 교육공동체의 심리ㆍ정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마음교육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힘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활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르는 교육이다. △마음학기제 도입 △학생 마음챙김 프로그램 운영 △교직원 학부모 마음챙김 활동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마음학기제는 내년부터 초등 5년, 중 1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둘째,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국제바칼로레아(IB)수업 경험 확산 및 탐구중심 학생주도 수업 실천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2019년도에 공교육 최초로 도입하여 대구교육에 안착하고 있는 IB의 철학, 교육과정 설계, 수업전략, 평가 신뢰성 확보 등의 수업 경험을 대구교육 전반으로 확산하여 글로벌 수준의 공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셋째, 글로벌 금융 위기, 국가 간 분쟁 격화, 저탄소 실현 등 시대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여 ‘환경-사회-경제’ 융합적 실천교육을 강화한다. 그 동안 추진해온 생태전환교육을 더욱 내실화하면서 실생활과 밀접한 경제교육, 투자와 위험 관리, 건전한 소비생활 등 실물경제 중심의 교육으로 글로벌 시각을 갖춘 세계시민을 양성한다. △글로벌 경제금융이해도 진단 및 진단결과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실물경제, 실천중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 표준안 개발 보급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실물경제 배움 릴레이 프로그램 운영으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이해의 바탕 위에 지역경제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째, 무상 공교육 시대에 맞게 공교육의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자녀 교육 서비스를 강화한다. △사립유치원 무상 교육 점진적 시행 △비숙박형 현장체험 학습비 지원 △학부모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다섯째, 급변하는 시대변화에 대비하여 새롭고 낯선 길이지만 가치가 있기에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어떤 위기 상황에도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활성화한다. 초ㆍ중ㆍ고생들에게 도전정신, 모험심 등 기업가정신 교육을 위해 △기업가정신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ㆍ보급 △직업교육 관련 센터들의 기능을 연계하여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기업가정신 교육지원센터를 구축ㆍ운영한다.
강 교육감은 “올바른 인성의 바탕 위에 탐구, 소통, 도전으로 삶을 주도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아이들로 성장시키는세계 수준의 대구교육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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