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지환 모친 "며느리 박혜민 도와주고파…" 끝내 오열 ('결혼지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지환 모친 "며느리 박혜민 도와주고파…" 끝내 오열 ('결혼지옥')

입력
2022.07.26 08:28
0 0

조혜련 동생 조지환, 아내 박혜민과 불화 고백
고부 갈등 조명되면서 박혜민 향해 동정 여론도

'결혼지옥' 조지환 박혜민 부부의 달라진 일상이 공개됐다. MBC 영상 캡처

'결혼지옥' 조지환 박혜민 부부의 달라진 일상이 공개됐다. MBC 영상 캡처

'결혼지옥' 조지환 박혜민 부부의 달라진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극심했던 고부갈등이 조금씩 풀리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지난 25일 방송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지난 3개월간 출연했던 부부들의 방송 후 일상이 공개됐다. 육아, 돈, 성격 차이, 고부갈등, 섹스리스, 대화 단절, 신혼과 황혼 갈등 등으로 부부들이 오은영 박사를 만난 후 2~3개월이 흘렀다.

먼저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꾸밈없는 일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 백옥자 부부가 소개됐다. 오은영 박사에게 직접 상담을 의뢰한 아들 김승현은 부모님을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으르렁 부부'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이 문제가 계속될 경우 아내의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고, 하루 세 끼 중 한 끼 정도는 남편 본인이 스스로 챙길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달라진 김승현 부모

3개월 후 다시 찾은 김언중 백옥자 부부의 집에선 남편 김언중이 주방을 떠나지 않는 주방 껌딱지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침 식사로 챙겨갈 달걀을 직접 삶는가 하면 아내의 최애 메뉴인 해산물 파스타를 직접 준비하기도 했다. 손녀 수빈 양 역시 부모님의 집을 찾은 김승현에게 할아버지가 정말 바뀌었다며 둘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증언했다. 부부는 남은 생에 여전히 티격태격하며 다툴지라도 오은영 박사의 조언을 잊지 않고 서로 맞춰 가며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방송 후 여전히 사이가 좋지 않다고 고백한 부부도 있다. 섹스리스 4년 차 부부는 상담 2개월 후 이들은 여전히 냉전 상태라고 털어놓았다. 녹화 이후 친한 동생들과 술을 마시다 만취한 남편이 경찰과 응급대원에게 끌려 집으로 들어왔다. 이전에 비해 완전히 좋아졌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천천히 노력하는 게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 조지환 박혜민의 변화 의지 강조

간호사를 그만두고 오랜 꿈인 쇼호스트 활동에 나선 배우 조지환의 아내 박혜민과 그런 며느리가 못마땅했던 시어머니도 전파를 탔다. TV 출연을 위해 갈등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일 정도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우 조지환 부부를 다시 찾았다. 오은영 박사 역시 보시는 분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 이해하면서도, 출연한 부부들의 간절한 변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비난의 중심에 섰던 박혜민의 시어머니가 어렵게 인터뷰에 응했다.

박혜민의 시어머니는 "지금은 마음이 많이 누그러지고 며느리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다. 얼마 전에는 며느리가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하더라. 제가 안아줄 정도로 마음이 좋았다. 아들, 며느리 위해 돕고 살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민은 "시어머니가 많이 달라졌다"면서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그러면서 "본 방송하는 날 시어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너 안 미워한다'면서 저랑 10분 동안 울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시어머니는 앞으로는 며느리의 꿈을 응원하며 막내아들 부부의 행복을 빈다고 다짐했다.

방송 말미 오은영 박사는 '결혼지옥'이 시즌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공식화했다. 그간 쏟아져 들어온 400여 건의 출연 신청 부부들 중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사례를 엄선해 정규 편성으로 확대 개편해 컴백할 예정이다. 따라서 '결혼지옥'은 한 달여간 재정비 후 9월에 다시 돌아온다.

우다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