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직구 통해 폰원 국내 첫 유통
"주문 후 4일이면 제품 수령 가능"
소비자들, 해외직구 번거로움 감소 전망
쿠팡이 영국 정보기술(IT) 스타트업 낫싱(Nothing)의 투명 스마트폰 '폰원'을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폰원은 후면 케이스를 투명한 소재로 사용해 스마트폰 내부 부품이 들여다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다만 해당 제품은 약 62만 원부터 시작하는 중저가 모델로 한국과 미국 등 래그십(최고급) 모델 수요가 높은 일부 시장에는 직접 판매를 유보한 상태다.
이에 쿠팡은 해외 상품 직구를 대행하는 '쿠팡 로켓직구' 서비스를 활용해 폰원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직구 서비스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4일 이내에 폰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 소비자들은 폰원을 구입할 경우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이용해 직접구매(직구)해야 했지만, 쿠팡이 폰원 국내 유통에 나서면서 제품 주문과 세관 통과 등의 과정에서 겪는 번거로움이 줄어들 전망이다. 쿠팡 관계자는 "폰원은 사전 주문 물량만 20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폰원 국내 유통 이유를 밝혔다.
한편 폰원은 투명한 후면케이스 주변에 약 900여 개의 발광다이오드(LED)를 배치해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었다. LED 조명에서 반사되는 빛 패턴이 스마트폰의 충전상태와 응용소프트웨어(앱) 알림 등을 표시한다. 전화 건 사람이 누군지에 따라 LED 불빛 패턴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응용소프트웨어(앱) 프로세서는 퀄컴의 중급 모델인 778G+ 칩셋을 탑재했다. 전면에는 1,600만 화소 싱글(1개) 카메라를,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듀얼(2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가격은 128기가바이트(GB) 메모리 용량 기준 399파운드(약 62만 원)부터 시작한다. 256GB 메모리는 499파운드(약 78만 원)로 책정됐고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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