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증가한 25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출액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국 시·도별 증감률은 전남에 이어 대구 31.4%, 인천 26.3%, 울산 25.9% 등의 순이다.
고유가 지속, 신흥국 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확대 등으로 주요 수출 제품인 광물성연료가 92억9,000만 달러로 106.1% 증가했고, 석유화학제품은 89억8,000만 달러로 17.1% 늘었다.
또 지속적인 현지 수요 증가로 농수산식품은 3억1,000만 달러, 김 1억2,800만 달러, 전복 2,400만 달러, 음료 1,600만 달러, 미역 900만 달러, 커피 조제품 8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반면 철강제품은 중국 내 봉쇄 영향으로 제조업 철강 수요가 위축되면서 4.2% 감소한 34억7,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51억9,000만 달러, 미국 20억9,000만 달러, 호주 20억6,000만 달러, 베트남 16억8,000만 달러, 일본 16억 달러 순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코로나19 장기화, 유가 강세 지속 등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상반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수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수출보험료·담보한계 특례보증 확대 지원하고 각종 해외 마케팅 등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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