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다.
김효주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와 6타 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출격한 김효주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회심의 이글 퍼트를 시도했지만 홀 옆을 살짝 비껴가 아쉬움을 남겼다.
헨더슨은 17언더파 267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달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통산 12번째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헨더슨은 2016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캐나다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것은 헨더슨이 처음이다.
2타 차 2위로 헨더슨과 챔피언조 맞대결을 펼친 유소연(32)은 2타를 잃어 공동 8위(13언더파 271타)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2타를 줄여 1언더파를 친 김세영(29)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28)는 1타를 줄여 공동 22위(9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KLPGA 투어 1인자 박민지(24)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37위(6언더파 278타)로 첫 해외 원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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