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행... 대표팀 소집해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행... 대표팀 소집해제

입력
2022.07.24 15:05
0 0
축구 국가대표 황인범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 국가대표 황인범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유럽 진출을 위해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차기 행선지는 그리스의 명문 올림피아코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림피아코스와 황인범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황인범 측 관계자도 “아직 사인을 한 것은 아니고 협상을 진행하는 단계”라면서 “선수가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슈퍼리그(1부 리그)에서 최근 3시즌 연속 우승, 통산 47회 우승을 한 명문 구단이다. 지난 시즌 우승으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에 참여한 팀이기도 하다. 현재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긴 올림피아코스는 27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3차 예선 참가 여부가 결정난다. 황인범은 원 소속팀인 루빈 카잔(러시아) 소속으로 유럽클럽대항전 3부격인 유로파컨퍼런스리그를 경험한 적은 있지만 아직까지 UCL 경기를 소화한 적은 없다. 이 때문에 UCL에 참여할 수 있는 올림피아코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은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임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월 FC서울과 단기임대 계약을 맺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 규정을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계약기간은 6월 말까지였다.

이후 FIFA가 임시 FA 자격을 2023년 6월까지 연장 적용하기로 하면서 서울은 16일 황인범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당시 서울은 계약 기간 내에 해외 진출 기회가 생기면 황인범을 조건 없이 풀어주기로 약속했다. 이 때문에 황인범은 서울과 협의없이 거취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일본에서 열리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던 황인범은 그리스 현지에서 이적 절차를 마무리짓기 위해 이날 대표팀을 떠났다. 대한축구협회는 “황인범은 해외 이적과 관련해 코칭스태프와 논의한 뒤 금일 소집해제 해 한국으로 귀국한다”며 “대체 선수 발탁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주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