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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확진자, 1주 간격 '더블링'...임시선별진료소는 10곳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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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확진자, 1주 간격 '더블링'...임시선별진료소는 10곳 뿐

입력
2022.07.23 11:06
수정
2022.07.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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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6만8,551명
임시선별진료소 지난 2월엔 281곳 운영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BA.5(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월 들어 1주 마다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8,551명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140명, 사망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6만8,258명이고 해외유입은 293명이었다.

확진자 증가 추세는 7월 들어 급격해졌다. 주말인 24일과 25일 신규 확진자가 집계되기 전이지만, 7월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9,504명(6월27일~7월3일) △1만8,387명(4일~10일) △3만7,665명(11일~17일) △7만1,667명(18일~22일)으로 증가해왔다.

그러나 이날 기준 전국에 설치돼 있는 코로나19 임시 선별 진료소는 10곳 뿐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됐던 지난 2월 중순에는 전국에서 218곳까지 설치·운영됐었다.

임시선별진료소에선 △만 60세 이상 고령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신속항원·응급선별검사 양성자·의료기관 내 의사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추가 재유행 대책을 발표하며, 임시 선별 진료소를 수도권 55곳, 비수도권 15곳 등 전국 70곳으로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장소 확보, 인력 배치 등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지자체들의 협조를 얻어 65곳의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70곳 운영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지자체에 주말과 저녁 시간 연장 운영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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