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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받은 바이든 미 대통령, 증상 호전 중…"체온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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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받은 바이든 미 대통령, 증상 호전 중…"체온 정상"

입력
2022.07.23 10:33
수정
2022.07.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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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뤄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상태가 어떤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AP통신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뤄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상태가 어떤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AP통신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고 주치의가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는 22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서한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밤 팍스로이드 요법 첫날을 마쳤다"라며 "그의 증상은 호전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저녁 기준 체온이 99.4℉(약 37.4℃) 수준이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 투약이 잘 들었다는 설명이다. 주치의는 "대통령 체온은 그 이후 여전히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주된 증상은 여전히 콧물, 피로다. 다만 목소리가 다소 가라앉았다고 한다. 맥박과 혈압, 호흡률, 산소포화도는 전반적으로 정상 범주에 속한다고 주치의는 덧붙였다. 주치의는 "팍스로비드 요법을 계획대로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79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인 21일 전 항원검사 및 PCR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격리 상태로 업무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0년 10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코로나 감염 때에는 월터 리드 국립군병원에 입원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관저에 계속 머물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입원 기간 산소포화도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증언이 뒤늦게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중증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비롯해 덱사메타손 등을 투약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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