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경위, 자격증 빌미 금전 챙기고 성범죄 의혹도
경찰이 허가 없이 민간 학술단체를 만들어 영리행위를 한 의혹을 받는 유명 프로파일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A경위가 활동하는 군산시내의 한 민간학회 사무실과 학술단체 등을 압수수색 해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A경위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소속 기관의 허가 없이 민간 학술단체를 운영해 금전적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법 최면 수사 전문가로 방송 등에 나와 이름을 알린 그는 자신의 교육과정을 들은 회원들에게 '임상 최면사' 자격증 발급을 빌미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경위가 공무원 신분으로 허가받지 않은 영리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이러한 행위가 자격기본법 위반에도 해당한다며 지난 18일 직위를 해제조치했다.
A경위는 이 밖에 학술단체 여성 회원 여럿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감찰 조사 등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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