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업훈련 교사가 직업훈련을 받으러 온 30대 여성 장애인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자신이 가르치는 지적 장애 여성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광주 한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자신에게 직업교육을 받던 장애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이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피해 여성이 생활하는 장애인시설 관계자가 상담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파악,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장애인보호작업장은 A씨를 파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으로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 혐의 사실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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