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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독일 에너지 거래 플랫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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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독일 에너지 거래 플랫폼 품었다

입력
2022.07.21 11:40
수정
2022.07.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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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66% 확보…IT 기반 전력 판매 사업 확대


독일 브란덴부르크 지역 상업시설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모듈. 한화솔루션 제공

독일 브란덴부르크 지역 상업시설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모듈.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유럽법인이 독일의 에너지 거래 플랫폼 기업인 링크텍을 품었다.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모듈을 생산하는 제조업을 넘어 소프트웨어(SW)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한 발 더 내딛게 됐다.

한화큐셀은 링크텍 지분 약 66%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링크텍은 독일 공기업 에너시티가 2020년 7월 설립한 자회사로, 독일의 전력거래 시장에 특화된 에너지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링크텍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업자들은 마케팅, 전력망 운영, 요금 청구에 이르는 사업 프로세스 전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게 한화큐셀 설명이다.

한화큐셀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국가별 시장의 특성에 맞춘 플랫폼을 개발해 전력 판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가정용, 상업용 건물 등에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분산에너지 사업에도 이 플랫폼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 큐에너지가 추진 중인 500메가와트(㎿) 규모의 독일 태양광 개발 사업을 포함, 한화큐셀이 세계 각지에서 개발·건설 중인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전력 공급 과정에도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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