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차지인 전기차 충전 서비스 '맞손'
티맵에서 차지인 충전기 검색·길안내·간편결제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담당(왼쪽)과 최영석 차지인 대표가 20일 티맵모빌리티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 및 신서비스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차지인 제공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기 사용이 좀 더 쉬워질 전망이다. 내비게이션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티맵'에서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 검색부터 결제까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자 '차지인'과 전기차 충전과 새로운 서비스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연내 차지인에서 운영하는 모든 충전기에 △티맵모빌리티 간편결제 서비스 연동 △전기차 충전 공유 서비스 제휴 등 미래지향적 충전 서비스 사업을 협업한다. 이에 따라 전기차를 운전하다가 티맵에서 차지인이 운영하는 모든 충전기 검색뿐만 아니라 길안내, 간편결제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티맵모빌리티는 2020년 12월 SK텔레콤에서 분사한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1,900만 티맵 내비게이션 가입자를 기반으로 대리운전·전기차충전·주차·렌터카·킥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차지인은 2016년 설립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회사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①과금형 콘센트(임시허가 1호) ②완속 충전 ③급속 충전 등 3가지 충전 장치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했다. 또 2020년 8월부터는 전기차 충전 공유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담당은 "티맵모빌리티는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서도 선도적인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차지인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는 "제주에서 2년간 실증을 통해 개인용 충전기를 공유하고 수익도 확보하는 사업성을 검증했다"며 "이번 티맵모빌리티와의 제휴를 통해 전국의 사용자가 보다 편하게 전기차 충전 에어비앤비 서비스를 신청·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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