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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고 '한국거래소 프로탁구단'…올 3분기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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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고 '한국거래소 프로탁구단'…올 3분기 창단

입력
2022.07.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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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협약 체결, 감독 88올림픽 금메달 유남규

손병두(왼쪽)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유남규 올림픽 탁구 금메달 리스트를 한국거래소 탁구단 창단 감독으로 위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손병두(왼쪽)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유남규 올림픽 탁구 금메달 리스트를 한국거래소 탁구단 창단 감독으로 위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탁구단이 생긴다.

부산시는 20일 한국거래소와 이 같은 부산 연고 프로탁구단 창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선수단 구성 등 프로탁구단 창단을 본격 추진하고 부산시는 전용 훈련장소 마련 등의 행정지원과 정부·유관기관과의 협의를 돕는다.

한국거래소는 앞서 탁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1988년 올림픽 탁구 단식 금메달 리스트 유남규씨를 선임했고, 이 달 중 코치와 선수단을 구성하는 등 3분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탁구단 창단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스포츠 실업팀을 만든 것으로 사례가 된다.

탁구단은 남자팀 6명으로 출범한 뒤 운영 결과에 따라 향후 2~3년 안에 여자팀도 만들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올 시즌 정규리그 상위권 팀의 국가 대표급 선수를 영입하는 등에 나서고 있다.

‘한국거래소 프로탁구단’은 창단 후 다음 시즌 KTTL(한국프로탁구리그) 남자 코리아리그(1부 리그)에 8번째 팀으로 합류하게 된다. 그동안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전속 훈련 장소는 영도구 부산탁구체육관이 될 예정이다.

부산은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우리나라 최초로 유치하는 등 새로운 탁구 붐을 조성하고, 탁구 종목의 저변 확대와 유소년선수 육성,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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