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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가스터빈 소재·부품 품질 검증 플랫폼 구축에 191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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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가스터빈 소재·부품 품질 검증 플랫폼 구축에 191억 투입

입력
2022.07.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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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융복합산단 가스터빈 제조기술센터 구축
고온 부품 품질평가·제조 성능 검증 절차서 개발
부품 제작 기술력 확보, 국산화 기반 마련 기대

가스터빈 제조기술지원센터 조감도. 경남도 제공

가스터빈 제조기술지원센터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중소 가스터빈 부품기업의 제조기술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스터빈 소재·부품 품질평가 및 성능검증 플랫폼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진해연구자유지역 경남 에너지융복합산업단지에 가스터빈 제조기술지원 센터를 구축해 고온 부품의 품질평가와 제조 공정별 성능 검증 절차서를 개발한다.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90억 원을 포함 총 191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경남도를 중심으로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재료연구원, 창원대, 두산에너빌리티, 아스펜스, 성일터빈이 공동연구 개발기관으로 참여하고, 창원시는 지방비를 분담해 사업추진에 힘을 보탠다.

가스터빈은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로 터빈을 가동해 전기를 생산하는 동력 장치다.섭씨 1,500도 이상의 가혹한 운전조건을 견디는 초내열 합금소재 기술과 복잡한 형상의 고온부품을 구현하는 정밀주조 기술 등 여러 공정분야에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므로 신뢰성 검증이 중요하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스터빈 품질성능평가시스템 장비 구축과 소재·부품 실증 지원으로 현장 애로기술을 해소하고, 주요부품 절차서 개발과 사업화 지원으로 제조기술 고도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박순철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고온 소재 부품의 표준절차서를 개발해 중소·중견기업 기술 자립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스복합발전 산업육성 정책을 차질없이 실행해 경남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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