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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새 역사 쓴 우상혁 "금메달로 더 역사적인 날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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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새 역사 쓴 우상혁 "금메달로 더 역사적인 날 만들 것"

입력
2022.07.19 14:58
수정
2022.07.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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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후 메달과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진=AP 뉴시스

우상혁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후 메달과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진=AP 뉴시스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대한민국 육상 역사를 새로 썼다. 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cm의 기록으로 2위에 올라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냈다.

경기를 마친 뒤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2m33cm에서 3차 시기까지 가는 등 경기 운영이 다소 매끄럽지 못해서 아쉽다”면서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바심의 컨디션이 더 좋았던 것을 인정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꿈은 이루어집니다”라면서 “응원해 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2021년 3월에 입대한 '병장' 우상혁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해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대회에서는 12명의 선수들 중 유일하게 2m34cm를 넘으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의 조국에서 열린 2022 다이아몬드리그 개막 시리즈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이름을 알렸다.

오는 9월 제대하는 우상혁은 ‘민간인’ 신분으로 다시 한 번 ‘금빛 도약’에 나선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 올림픽이 남았다”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다. 더 노력해서 금메달을 따는 더 역사적인 날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현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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