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출산 앞둔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
아이 태명은 '태은'
출산을 앞두고 있는 배우 박시은과 남편 진태현이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오랜만에 출연했다. 진태현은 "아내 뱃속에 둘째가 있다. 굉장히 아름다운 D라인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기쁜 마음을 표했다.
박시은 역시 "이게 가장 큰 변화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제 두 달 남아서 9월 5일 정도가 예정일이라고 한다. 언제 나올지는 아기만 알 것"이라고 했다. 진태현은 부부의 이름을 한글자씩 따서 태명을 '태은'이로 지었다며 "큰 은혜"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시은은 첫째 다비다의 근황에 대해 "너무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다. 동아리 활동도 하고 공모전도 하고 저희도 얼굴 보기 힘들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최근 디자인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알렸다.
조심스레 입을 연 진태현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며 "저희가 아이가 안 생겨서 다비다를 입양한 게 아니다. 딸을 사랑해서 입양한 거고. (뱃속의) 태은이와 상관없이 다비다는 우리 다비다이기 때문에 (입양했다)"라고 강조했다.
사실 진태현과 박시은이 둘째를 만나기까지는 두 번의 유산이 있었다. 박시은은 "내가 진짜 1년에 세 번 임신할 거라고 생각 못 했다"며 첫 번째 유산하고 나서 아기가 2달 만에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생님이 자궁이 아직 다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겨서 약했던 것 같다더라. 착상을 잘 해야 하는데 자궁이 회복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심장이 뛰다가 멈춰서 그렇게 아이를 보내게 됐다"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진태현은 "제 인생에서 제일 슬펐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선생님이 힘들 것 같다고 얘기하셔서 그때부터 아무 기억이 없다. 그래서 아기 생기고 나서는 기뻐하는 것보다 기도만 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안 된다. 그 슬픔을 감당을 못하겠다. 유산이 엄청난 거더라. 저는 몰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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