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전통시장 선정해 공연·야시장 등 지원
네이버 '경북전통시장 특별관' 등 입점업체에
할인쿠폰·택배비·홍보 등 대대적 지원
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전통시장 온라인 마케팅,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 공모사업 신청을 받는다. 고물가, 고금리 등에 따른 민생경제 회복과 유통구조가 비대면 형태로 바뀌면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이 시급한 상황에서 전통시장의 토속적인 멋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갖춘 신개념 전통시장을 육성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경북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18개 전통시장을 선정해 각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소규모 공연, 야시장 지원, 명절맞이 특판 행사 등을 통해 고객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또 지난해 네이버쇼핑에 개설한 ‘경북 전통시장 특별관’에 입점한 12개 시장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와 장보기 등 온라인 마케팅 지원도 한다. 25개 점포를 선정해 할인쿠폰, 택배지원과 함께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지원 희망 전통시장이나 상인은 경북도경제진흥원이 우편이나 방문,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되며, 최종 결과는 8월 중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제는 전통시장도 온라인 진출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이번 공모사업에 많은 전통시장들이 참여해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변화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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