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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력 증강' 이끈 김종곤 전 해군총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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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력 증강' 이끈 김종곤 전 해군총장 별세

입력
2022.07.18 10:52
수정
2022.07.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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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종곤 예비역 대장. 해군 제공

제12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종곤 예비역 대장. 해군 제공


제12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종곤 예비역 대장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18일 해군에 따르면, 고인은 1951년 소위로 임관한 뒤 6ㆍ25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해군본부 작전참모부장, 한국함대사령관(현 작전사령관), 해군제1참모차장(현 해군참모차장), 해군참모총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전역 이후 제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고인은 1979년 4월~1981년 5월 참모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국산 기술로 건조된 함정을 다수 확보하는 해군력 증강사업을 계획했다. 이 계획을 바탕으로 1980년에는 첫 번째 국산 초계함(PCC)인 동해함을 비롯한 다수의 초계함이 건조ㆍ도입돼 해역방어 능력이 강화됐다. 또 1966년 충무함 함장으로 근무할 당시에는 동해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북으로 도주하던 북한 간첩선을 격침시키는 등 대간첩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장례식은 해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20호. 영결식은 20일 오전 8시. 같은 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된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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