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주요 항공사 중 처음... 주2회 운항
당분간 단체 관광만 가능
대한항공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된 인천-삿포로 노선의 운항을 17일 2년 4개월 만에 재개했다.
이날 오전 10시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765편은 오후 12시50분께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측은 "인천-삿포로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매일 왕복 2편씩 운항하며 많은 고객이 이용하던 노선"이라며 "오늘부터 1주일에 왕복 2편씩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의 주요 항공사 중 인천-삿포로 노선을 재개한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지난달 29일 한일 주요 항공사의 김포-하네다 노선이 2년 3개월 만에 재개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한일간 항공 노선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다만 이달 들어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급격해짐에 따라 하루 2만명의 입국자 상한 규제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단체 관광객에 한해서만 외국인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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