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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지마 심장아'가 그리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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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지마 심장아'가 그리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 [종합]

입력
2022.07.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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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지마 심장아', '이성 간 우정'에 대한 질문 던지며 신선함 표방
8인의 청춘남녀가 그릴 사랑 혹은 우정 이야기

딘딘 조현영 곽윤기 풍자와 김수현 PD가 15일 채널S와 K-STAR의 새 예능 '나대지마 심장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채널S 제공

딘딘 조현영 곽윤기 풍자와 김수현 PD가 15일 채널S와 K-STAR의 새 예능 '나대지마 심장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채널S 제공

'나대지마 심장아' 이성 간 우정이 존재할 수 있을까.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다뤘던 질문이기도 하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갑론을박으로 펼치는 이 논리가 예능을 만나 신선함을 표방한다.

15일 채널S와 K-STAR의 새 예능 '나대지마 심장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딘딘 조현영 곽윤기 풍자와 김수현 PD가 참석했다.

'나대지마 심장아'는 채널S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성 친구 간에 순수한 우정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조명한다. 직장, 학교 등을 매개로 모인 다양한 남사친과 여사친이 열흘간의 합숙을 하며 만들어갈 우정과 로맨스 사이의 이야기가 주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김수현 PD에 따르면 기존 연애 리얼리티와 다르게 친구 사이를 조명한다는 것이 '나대지마 심장아' 만의 차별점이다. 먼저 곽윤기는 "남자와 여자친구가 한 방, 한 침대를 쓴다는 점이 너무 재밌다"고 녹화 소감을 전했다.

쏟아지는 연애 예능 속 차별화는?

김수현 PD가 15일 채널S와 K-STAR의 새 예능 '나대지마 심장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채널S 제공

김수현 PD가 15일 채널S와 K-STAR의 새 예능 '나대지마 심장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채널S 제공

특히 '나대지마 심장아'에는 '러브 패러미터'라는 장치가 등장해 남사친과 여사친이 열흘간 함께 지내면서 변하는 감정의 수치를 당구장 점수판처럼 보여줄 예정이다. 우정과 사랑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기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김수현 PD는 "친구 사이의 감정을 알기 위해 심장 박동을 분석한다. 숨길 수 없는 장치를 통해 이성친구 관계를 조명한다. 또 연애의 선을 넘지 않은 이들이 커플 매칭을 한다.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든든한 사랑의 조력자가 될 수 있는 관계"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8인의 청춘남녀들은 각각의 관계에 대해 정의내리기 위해 '프렌즈 빌리지'에 입성한다. 이들은 만난 지 14년 차부터 6개월 차까지, 다양한 기간 동안 친구 사이를 유지해온 이들이다. 첫날부터 이들은 설렘을 유발하는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출연자 선정 기준은 무엇일까. 김수현 PD는 "인터뷰를 하다보면 서로에게 감정이 있을 것 같은 두 친구를 골랐다. 또 인물의 매력도 눈여겨봤다. 합숙 11일 간 굉장히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하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딘딘 "조현영과 나는 비즈니스 관계"

딘딘 조현영 곽윤기 풍자와 김수현 PD가 15일 채널S와 K-STAR의 새 예능 '나대지마 심장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채널S 제공

딘딘 조현영 곽윤기 풍자와 김수현 PD가 15일 채널S와 K-STAR의 새 예능 '나대지마 심장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채널S 제공

제작진은 출연자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톡톡 튀는 청춘들의 매력에 초점을 맞췄다. 남녀 사이에 완벽한 우정이 존재할지, 혹은 사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을지 모두가 공감할 만한 남녀 사이에 대한 물음표를 던진다.

딘딘과 조현영 풍자 곽윤기까지 이성 친구 관계에서 전문가를 자처하는 진행자들의 분석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조현영은 "딘딘과 '우리 결혼했어요'도 하면서 뿌린 씨앗이 많다. 거둘 때가 됐다. 제가 적합한 MC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제가 남자친구로 두는 분은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다. 상대방이 나를 이성으로 생각한다면 서서히 거리를 둔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딘딘과 조현영은 중학생 때 연인이 됐다가 헤어진 후 친구 사이로 남았다. 딘딘은 "저희는 비즈니스 관계"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들은 조현영은 "연인이 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들어서 해탈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연애 예능을 즐겨본다는 곽윤기는 "감정적으로 몰입해서 보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 역시 즐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아랑 선수와 친구 관계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제겐 이성인 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유튜버 풍자는 "많은 연애 예능과 차별화된 것에서 메리트를 느꼈다. 저도 이성 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다"고 갖고 있는 고민을 토로했다.

곽윤기·풍자, 예능 치트키서 진행까지

곽윤기 풍자가 15일 채널S와 K-STAR의 새 예능 '나대지마 심장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채널S 제공

곽윤기 풍자가 15일 채널S와 K-STAR의 새 예능 '나대지마 심장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채널S 제공

예능 치트키에서 '나대지마 심장아' MC로 발돋움한 곽윤기는 "늘 게스트라고 생각했는데 진행을 맡게 됐다. 유튜브 할 때 제가 보통 진행을 한다. 거부감 없이 편하다. 물론 방송도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후배들도 저 같은 꿈을 꾸길 바란다"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다졌다. 또 유튜브에서 방송 플랫폼으로 활약 영역을 확장시킨 풍자는 "조금 더 고품격화 된 프로그램 MC를 맡아서 감개무량하다. 앞으로 더 많은 플랫폼으로 인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나대지마 심장아'는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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