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후 2차례 공모에도 적격자 없어 공석
감사·감찰 등 내부통제 담당…18일자 임용
공수처 "감사 전문성과 수사 이해도 높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초대 인권감찰관으로 남수환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 제3과장(부이사관)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권감찰관은 공수처 내부 감사와 감찰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남 신임 인권감찰관은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임용 후보자 선발 및 심사 절차를 거친 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최종 확정됐다. 개방형 고위공무원단 직위로, 임기는 오는 18일부터 3년이다.
남 신임 인권감찰관은 1997년 39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9기)에 합격해 2000년 감사원에 경력채용 5급으로 채용됐다. 이후 행정안전감사국 제2과장, 산업금융감사국 제4과장, 감찰정보단 제1과장 등을 지냈다. 공수처 관계자는 "감사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고 법조인으로서 수사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공수처 인권감찰관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체 감사기구로 지난해 1월 공수처 출범 이후 1년 6개월간 공석 상태였다. 김진욱 처장은 "많은 분들이 인권감찰관의 조속한 임용을 기다려온 만큼 공수처가 인권 친화적 수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엄정한 업무 수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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