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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NFT 사업, 소프트뱅크 네이버 CJ 등에서 13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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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NFT 사업, 소프트뱅크 네이버 CJ 등에서 130억 투자

입력
2022.07.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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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에서 진행하는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에 네이버, 소프트뱅크, CJ, 신세계, YG 등이 130억 원을 투자한다.

NFT를 개발하는 라인 넥스트는 13일 소프트뱅크, 네이버, CJ이엔엠, 신세계, YG플러스 등 10개사로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라인넥스트는 라인이 NFT 사업을 위해 지난해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다. 이번에 투자한 기업들은 라인 넥스트의 NFT 플랫폼 '도시'와 각종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NFT 프로젝트 개발 사업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라인 넥스트는 각 투자업체들의 IP를 활용한 NFT를 제작해 전세계에 유통할 계획이다. 우선 네이버의 '나우', CJ이엔엠과 IP독점 계약을 맺고 '다이아TV' '스트릿 맨 파이터'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NFT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렇게 개발된 NFT는 라인 넥스트에서 선보이는 NFT 플랫폼 서비스 '도시'에서 거래할 수 있다. 도시는 기업이나 개인 창작자들이 만든 NFT를 거래할 수 있는 장터 역할을 한다.

라인 넥스트가 지난달 선보인 도시 월렛 이용화면. 라인 넥스트 제공

라인 넥스트가 지난달 선보인 도시 월렛 이용화면. 라인 넥스트 제공

이와 함께 이 업체는 지난 5월 선보인 NFT 지갑 '도시 월렛'에 네이버 이용자번호(ID)를 연동해 손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네이버페이로 NFT 구입을 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웹3 생태계가 확장되려면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NFT로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전략 투자를 통해 NFT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메신저 서비스로 시작한 라인은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투자해 설립한 A홀딩스의 지배를 받고 있다. 라인의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가 추진하는 NFT 사업에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뿐 아니라 네이버웹툰, 라인 게임즈, CJ이엔엠, YG플러스, 신세계, 비자 등 26개사가 제휴를 맺어 참여하고 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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