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 방송 후 재정비... 10월 5일부터 재개
빈자리엔 '텐트 밖은 유럽' 8월 3일부터 첫 방송
예능의 정치화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오는 20일부터 잠시 문을 닫는다.
제작진은 12일 "여름방학을 보내고 10월 5일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알렸다. 제작진은 잠정 방송 중단을 "여름방학"이라고 표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프로그램 재정비"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에 '유퀴즈' 연출을 맡아 온 김민석 PD와 박근형 PD가 타 방송사로 이적하는 등 제작진에 변화가 생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퀴즈'는 4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출연시켜 몸살을 앓았다.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에 취임을 앞둔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한다고 하자 시청자의 반발로 역풍을 맞은 탓이다. 이후 탁현민 청와대 전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을 문의한 바 있는데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다'는 요지로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하면서 '편파 출연' 논란으로 커졌다.
'유퀴즈'의 빈자리는 새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이 8월 3일부터 당분간 메운다.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 등이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은 렌터카로 캠핑장 등을 도는 여행 리얼리티 콘셉트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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