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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목포과학대와 조선 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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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목포과학대와 조선 인력 양성

입력
2022.07.12 14:49
수정
2022.07.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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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현장 실습
취업전문비자로 갱신 지원


현대삼호중공업은 11일 오후 본관에서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기업과 대학이 참여해 글로벌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병수 현대삼호협력사협의회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대아산업 황주석 사장)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현대삼호중공업은 11일 오후 본관에서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기업과 대학이 참여해 글로벌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병수 현대삼호협력사협의회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대아산업 황주석 사장)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현대삼호중공업이 지역 대학과 손잡고 극심한 전남 목포 등 서남권 중소 조선블록업체의 인력난 타개를 지원한다.

현대삼호중은 목포과학대학교와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글로벌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학과 기업은 유학생 비자 전환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과 유학생 법적 학점 인정을 위한 사내 현장실습 제도 마련, 실습 공간과 기자재 지원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목포과학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한국어 등을 가르치고, 현대삼호중공업에서 현장 실습 등 2년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이 끝난 외국인은 5년간 전문취업비자(E7)를 받아 대불산단과 삼호산단 등에서 취업이 가능하다.

현대삼호중은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남 서남권 조선산업은 경남권과 비교해 배후 인력 부족과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인력 유입 감소 등으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노동계 등에 따르면 최근 조선업체의 수주 증가로 2025년까지 9,000여 명의 조선 기능인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정동 현대삼호중공업 전무는 "사내 기술교육원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현장 실습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조선산업 기반 유지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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