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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올라가 난동 부린 '만취' 촉법소년… 알고 보니 상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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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올라가 난동 부린 '만취' 촉법소년… 알고 보니 상습범

입력
2022.07.12 11:12
수정
2022.07.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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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입건 여부 검토 중"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촉법소년인 중학생이 만취 상태로 순찰차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전날 오전 2시쯤 강동구 고덕파출소 앞에 세워진 순찰차 위에 올라가 약 2m 길이 막대기를 휘두르며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으로 확인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A군이 막대를 든 채 파출소 문을 발로 찬 뒤 경찰을 향해 나오라고 소리치고 순찰차를 밟고 올라가는 모습 등이 담겼다. 강동서 관계자는 "순찰차 위로 올라가 강제 진압할 경우 낙상 사고 등의 우려가 있어 차에서 내려오록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군은 역시 만취 상태로 길거리에 난동을 부리다 부모에게 인계됐지만, 다시 집을 나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올해 5월부터 절도 등 혐의로 10여 차례 붙잡혀 지난달 소년부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소동이 공용물건손상 또는 손상미수 혐의에 해당하는 지 검토해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예 기자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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