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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결혼지옥' 최초로 이혼 권유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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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결혼지옥' 최초로 이혼 권유한 사연

입력
2022.07.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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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찾은 한 부부에게 이혼을 권유했다. MBC 제공

오은영이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찾은 한 부부에게 이혼을 권유했다. MBC 제공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을 찾은 한 부부에게 이혼을 권유했다.

11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8회에는 돈 때문에 갈등을 겪는 부부가 출연한다.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아내는 급여를 남편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반면 벽지회사 연구팀 팀장으로 재직 중인 남편은 몇 년째 월급이 200만 원이라고 주장하며 월급 명세서를 보여 달라는 아내의 요청을 회피했다. 남편이 정해진 날짜가 돼도 생활비를 주지 않아 아내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었다. MC들은 "연차가 쌓이면 연봉도 오를 텐데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아내 몰래 비자금을 모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김응수는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하하 역시 "저희 부부도 각자 돈을 관리한다"며 "따로 비자금은 없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은 서로의 재정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부의 문제는 월급 비공개뿐만이 아니었다. 남편은 아파서 병원에 다녀왔다는 아내에게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둘째 아이 하원 문제에 대해서도 남 일 이야기하듯 했다. 남편은 고장 난 김치냉장고 구입이나 아이들 학교 준비물 구매 등 돈이 나가는 문제에만 관심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남편에게 긴급 미팅을 요청해 속마음을 물었다.

한참을 망설이다 어렵게 입을 뗀 남편은 "아내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면 헤어지자고 할까 봐 말하지 못했다"며 돈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아내는 더 이상 남편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무조건 참고 사는 것이 답은 아니라며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상담 최초로 이혼을 권유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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