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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렬 공정위원장 후보자, '성희롱 논란'에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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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렬 공정위원장 후보자, '성희롱 논란'에 자진 사퇴

입력
2022.07.10 16:10
수정
2022.07.10 18: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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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기대에 부응할지 확신 서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공정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송옥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교직에만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송 후보자 모습. 뉴스1

윤석열 정부 초대 공정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송옥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교직에만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송 후보자 모습. 뉴스1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자진 사퇴했다. 송 후보자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 시절인 2014년 제자들에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송 후보자는 "큰 공직을 맡아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사퇴의 변을 남겼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거 성희롱 발언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에 송 후보자는 새정부 장관급 인사의 4번째 낙마 사례가 됐다.

송 후보자는 2014년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는 식의 외모 품평을 해 논란이 됐다.

세종=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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