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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이템 판매"…'도포자락', 돌아온 여행 예능이 선사할 힐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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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이템 판매"…'도포자락', 돌아온 여행 예능이 선사할 힐링 [종합]

입력
2022.07.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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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 김종국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왼쪽부터 차례로)이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주우재 김종국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왼쪽부터 차례로)이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코로나19의 유행과 함께 사라졌던 여행 예능이 돌아오고 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그중 하나다. 출연진은 여행을 하며 한국 문화까지 소개한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지영PD와 김윤집PD, 그리고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이 참석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개성 강한 이들이 한국의 전통이 담긴 K아이템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신개념 리얼 여행 버라이어티다.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황 PD가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덴마크 선택한 이유는

김종국이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김종국이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황 PD는 전작의 부담감을 내려놓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는 "정제됐지만 힐링과 눈이 즐거운 프로그램을 하면 어떨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또한 "'여행을 하면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기획했다. 그래서 접근성 좋은 나라 대신 낯설지만 한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다섯 남자는 덴마크를 찾는다.

황 PD는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한 나라 중 하나였다"며 덴마크에 끌린 또 다른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올 초부터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언제 풀릴지 몰랐다. 3차 접종을 하던 시기였는데 '너무 빠른 게 아닌가'라는 걱정도 했다"고 과거 했던 고민을 털어놨다. 덴마크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도 했다. "현지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영향이 없었다. 입국도 조건이 없었다"는 게 황 PD의 설명이다.

제작진이 다섯 남자에게 끌린 이유

주우재가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주우재가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출연진의 케미스트리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다섯 남자는 덴마크를 여행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황 PD는 신선한 느낌을 주는 인물들을 찾아 출연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출연 확정된 멤버는 황대헌이었다. 황 PD는 "기획 당시 동계올림픽 시즌이기도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며 'MZ세대의 모습인가'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멋있었다"고 했다.

김종국에게는 맏형 역할을 기대했으며 영어를 잘하는 그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갈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현우는 연기대상을 받은 이력이 있는 만큼 시청층을 넓힐 수 있을 듯하다는 예측을 했다고 전했다. 취향이 확실하다는 점도 그에게 끌린 이유였다. 황 PD가 생각하는 주우재의 매력은 인기, 김종국과의 케미스트리였다. '파친코'에서 활약했던 노상현과 관련해서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예쁘고 유용한 K-아이템

지현우가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지현우가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출연자들은 덴마크를 여행하면서 K-아이템을 판매한다. 멤버들을 대하는 현지인들의 반응, 그리고 한국 물품들에 갖는 관심은 한류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게 만든다. 노상현은 "첫 예능이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 같이 장사하고 여행하는 한 명의 출연자로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뛰어난 영어 실력을 보유하고 있고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자신의 과거 경험이 확실히 도움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

K-아이템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황대헌은 "아무래도 요새 무선 이어폰을 많이 쓰지 않으냐. 무선 이어폰 케이스가 인기 많았다. 한국 문화가 담긴 디자인을 예쁘게 봐주셨다"고 했다. 주우재는 "호기심을 갖고 찾아오셔서 예쁘다고 해주셨다. 구매로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내가 봐도 안 살 것 같은 건 팔기 힘들다. 그런데 '나도 살 법한데'라는 생각이 드는 물건들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힐링 선사할 '도포자락 휘날리며'

주우재 김종국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왼쪽부터 차례로)이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주우재 김종국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왼쪽부터 차례로)이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김종국은 '도포자락 휘날리며'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처음에 멤버들을 보여줬을 때 '예능에 큰 생각이 없구나' '욕심이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 부담 없이 갔다. 그런데 진짜 예능을 찍고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개성도 강하고 착하다. 매력들이 많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분들이 많이 준비하신 듯하다.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선택 사항을 주시려고 노력하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으로 힐링을 선사할 것을 예고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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