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건축설계 착수 보고회 열어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 완료 계획
시험포장은 연말부터 조성 시작
2026년 하반기까지 이전 완료 방침
미래의 경북농업을 견인할 경북도농업기술원 이전 사업이 6일 건축설계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경북도는 6일 대구 북구 경북도농업기술원에서 기술원 이전 건립 건축 설계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3월 실시한 국제설계공모에 당선된 dA 건축사사무소의 ‘비욘드 호라이즌(Beyond Horizon)’작품을 실제 세부설계에 반영하기 위한 초기작업 일환이다. 외부 공간 및 내부 공간계획을 구체화하고, 수요자인 기술원 측의 의견을 반영해 올 11월쯤 중간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는 내년 4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5월쯤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원은 이전작업이 순조로우면 2026년 하반기에는 상주시 사벌국면(옛 사벌면) 삼덕ㆍ화달리 일대 69만6,461㎡ 부지에 연면적 4만462㎡ 규모의 새 터전으로 옮기게 된다.
dA 건축사사무소 작품 비욘드 호라이즌은 ‘기존자연의 회복, 채움과 비움의 미학, 소통과 교류의 융․복합 차세대 연구단지’를 주제로 주변자연의 회복을 통한 단지계획과 시험포장과의 유기적인 결합, 전통 서원의 수평지붕과 중정마당 및 차경을 건축물에 담았다. 미래의 융합과 소통, 첨단과 지속가능한 연구와 창의의 복합공간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농업기술원 이전 시험연구포장 조성사업 분야지난달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잔여부지 보상 및 문화재 표본 및 시굴조사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험연구포장 조성 공사부터 시작하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수요기관인 농업기술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건축물의 구체화 과정에서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도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들의 고견을 작품에 녹여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농업연구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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